[ASL] 조일장, 변현제와 3·4위전서 ‘두 마리 토끼’ 노린다

[ASL] 조일장, 변현제와 3·4위전서 ‘두 마리 토끼’ 노린다

기사승인 2018-05-11 16:14:43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ASL) 3·4위전을 앞둔 조일장(저그)이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바로 ‘프로토스 킬러’로서의 명성회복과, 2시즌 연속 메달권 진입이다.

조일장은 오는 13일 서울 대치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변현제(프로토스)를 상대로 맞이해 ASL 시즌5 3·4위전 경기를 치른다. 총 5판3선승제로 치러지는 이번 대결의 배경은 제3세계, 스파클, 트랜지스터, 글래디에이터, 제3세계다.

앞서 조일장은 지난 6일 정윤종(프로토스)과의 4강전에서 1대3으로 패배했다. 평소 ‘프로토스 킬러’로 불리는 조일장이었지만, 그 또한 올 시즌 유독 두드러진 프로토스의 강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따라서 조일장은 이번에 맞붙는 변현제를 꺾고 설욕에 나서고자 한다. 변현제는 지난 10일 장윤철(프로토스)에게 1대3으로 무릎을 꿇었지만, 4강에 오를 때까지 단 한 세트도 패하지 않았을 만큼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조일장의 ‘프로토스 킬러’ 타이틀 탈환전 상대로는 안성맞춤인 셈.

조일장은 또 이번 3·4위전에서 승리할 시 2시즌 연속 메달권 진입이라는 명예 또한 얻을 수 있다. 조일장은 지난 시즌4 4강에서 임홍규(저그)를 꺾고 결승에 올랐으며, 이어지는 결승에서 이영호(테란)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3·4위전이 치러지기 시작한 지난 시즌3 이후 2연속 메달권에 입상한 선수는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이영호와 2연속 3위를 기록한 김택용(프로토스)뿐이다. 조일장으로서는 충분히 욕심낼 만한 기록이다.

한편 ASL 시즌5 3, 4위전 관람은 쾌적한 관람 환경 제공을 위해 유료 좌석제로 진행되며, 스탠딩 좌석도 판매된다. 현장 판매는 경기 당일 오후 5시부터 잔여석이 남은 경우에 한해 진행된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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