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향후 북한 경제부흥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작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관련 발언에서 비롯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비핵화가 빠르게 이뤄지면, 미국은 북한이 한국과 같은 수준의 번영을 달성하도록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었다. 13일에도 그는 “남한과 견줄 만한 북한 주민의 진정한 경제 번영을 위한 조건을 마련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비핵화가 폼페이오 장관의 말처럼 쉽사리 이어지는데 난항이 예상되는 만큼 전문가들은 갈 길이 멀다는 입장이다. 일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와 미국의 독자제재가 해제나 완화가 이뤄져야지 자금 및 기술이 북한에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안보리 대북 제재를 해제하는데 미국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