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학기술대학교 인력개발센터는 16알 미국 연방 3선 하원의원을 역임한 김창준 전 의원을 초청해 ‘흔들어라, 나는 희망을 놓지 않는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김 전 의원은 단돈 200달러를 들고 23세였던 1961년 미국으로 건너가 대학 졸업 후 엔지니어링 회사를 설립·운영했다. 그는 이후 정치에 입문해 미연방 하원의원까지 오르게 된 과정을 소개했다.
김 전 의원은 학생들에게 “역경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라며 “어려운 순간이 찾아와도 포기하지 말고 인생의 목표와 희망을 품고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전 의원은 1990년부터 1992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이아몬드바시 시의원과 시장을 거쳐, 우리나라 국회의원격인 미국 연방 하원의원을 1993년부터 99년까지 3대에 걸쳐 7년간 재임했다.
특강을 준비한 고경필 학생처장은 “미국 국회의사당에 우뚝 선 유일한 한국인으로 유학생, 기업가, 시의원, 시장을 거쳐 미연방 하원의원이 되기까지의 역경은 많은 재학생에게 꿈과 희망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민혁(제약공학과 3) 학생은 “아메리칸 드림을 성공시킨 김창준 전 의원의 도전정신을 본받아 작은 일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