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일본행이 성사됐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18일 이니에스타가 J1리그 고베 비셀에 입단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니에스타는 현 소속팀 바르셀로나 시즌 일정이 끝나지 않아 발표를 미루고 있다. 21일 레알 소시에다드전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행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니에스타는 앞서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일본, 중동, 중국, 미국 등에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그의 행선지는 일본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이니에스타는 2001년 FC 바르셀로나B에서 1년간 뛴 뒤 곧장 성인팀에 합류해 16년을 활약했다. 유소년 활동을 포함하면 무려 22년을 바르사에서 몸담은 이니에스타는 라 리가 8회, 국왕컵 6회, 챔피언스리그 4회, 클럽월드컵 3회 등 커리어를 쌓았다. 이 가운데 2006, 2010, 2014 월드컵에서 A대표팀에 차출되며 클럽과 국가대표를 가리지 않는 스페인 대표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