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숙 대구시의원 후보, 논문 표절 석사학위 부정 취득 의혹

배지숙 대구시의원 후보, 논문 표절 석사학위 부정 취득 의혹

기사승인 2018-05-28 17:22:21


자유한국당 배지숙 대구시의원 후보가 석사 학위를 부정 취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바른미래당 대구시당은 28일 성명을 내고 “배 후보가 대구시의원 재직 중이던 2011년 기존에 발표된 다른 사람의 박사 학위 논문을 그대로 베껴 경북대에 제출, 석사학위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배 의원의 복사물과 원래 논문이 다른 점은 약 200 페이지를 80여 페이지로 줄이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바뀔 수밖에 없는 목차와 전체 구성을 설명하는 부분 등 불과 몇 페이지에 불과하다”며 “이는 표절이 아니라 부정 학위 취득 사건이며 연구업적 도용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대구시당은 “자유한국당이 달서구 제6선거구에 출마한 배 의원에 대한 공천을 철회하고 경북대는 연구윤리위원회를 열어 학위 논문 취소 등 부정행위에 응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배지숙 후보는 “해당 논문은 경북대 일반대학원에서 소정의 지도 과정과 엄격한 심사절차를 거쳐 학위 논문을 채택됐다”며 “선거를 앞두고 특정 정당의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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