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땅값이 1년만에 6.84%로 상승했다.
서울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지난해(5.26%)보다 1.58%p 오른 6.84%라고 30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서울의 공시 대상 토지인 89만3968필지 중 97%인 86만6823필지가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마포구가 11.89%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서초구(8.76%), 용산구(8.14%), 성동구(8.14%), 강남구(7.85%) 순으로 상승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6.86%), 상업지역(6.91%), 공업지역(6.37%), 녹지지역(6.33%) 순으로 상승했다.
마포구 주거지역은 12.69% 상승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상승 이유를 아현동, 신수동, 염리동 정비사업으로 인해 인근 주택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이 밖에도 경의선 책거리 등 주건 환경 개선요인도 있었다.
서울시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중구 충무로1가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부지다. 3.3㎡당 3억1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16% 상승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 토지특성 등을 재조사하고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31일까지 재결정 후 공시할 예정이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