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아무리 미워도 경남만은 지켜달라”…진주서 출정식

김태호 “아무리 미워도 경남만은 지켜달라”…진주서 출정식

기사승인 2018-05-31 09:04:45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아무리 미워도 경남만은 지켜달라6.13 지방선거 첫 유세를 시작했다.

 

김 후보는 31일 오전 7시 진주시 대안동 광미사거리에서 열린 한국당 출정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출정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후보와 도·시의원 후보, 김재경·박대출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후보는 이 정부 출범 후 17년 만에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공무원 수 말고는 일자리가 더 줄었다면서 현실을 모르는 아마추어들이 경제정책을 했기 때문에 어려운 사람들이 살기 더 어려워졌다. 아마추어 정권에게 경남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에 대해서는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김태호가 당선되면 바로 일할 준비가 돼 있지만 김경수가 당선되면 선거가 끝나자마자 드루킹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한다김경수는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드루킹이 여론조작의 시작도 끝도, 책임자가 김경수라는 것을 밝혔다. 불확실한 후보에게 미래를 맡겨선 안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은 권력와 지지율에 취해서 오만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 경남과 부산, 울산까지도 쓸어버리겠다고 하는데 경남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곳이냐면서 아무리 미워도 경남만은 지켜달라. 한국당이 잘못한 것은 많지만 나라가 좌우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2번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진주에서 첫 유세를 시작한 김 후보는 오전에 진주시청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연 후 창원시 마산어시장에서 집중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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