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가 31일 오전 대학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금연서포터즈 3기 발대식’을 갖고 금연캠퍼스 정착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행사 참가자들은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금연하여 심장을 사랑하고 보호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적극적인 금연운동 계몽에 앞장설 계획이다.
3기 금연서포터즈 참여인원은 교직원 17명, 재학생 94명 등 모두 111명이다.
이들은 교내 흡연자에게 금연실천 유도 홍보활동을 하고, 금연관련 동영상과 교육 자료를 제작 하는 등 건강증진 홍보활동을 펼친다.
또 흡연학생들을 위한 멘토 활동과 흡연구역관리, 금연캠퍼스 가꾸기 등을 통해 금연 캠퍼스 지킴이 역할도 할 예정이다.
대구보건대는 31일 금연서포터즈 발대식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총학생회장과 금연동아리회장의 금연선서식과 금연뱃지 수여식, 드론을 활용한 금연캠페인, 금연 체험부스 운영, 금연홍보물 배포 등이다.
이날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재학생들이 드론 50여대를 띄워 금연캠페인 현수막을 날리는 전국 최초의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교내 금연 체험부스에서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흡연의 유해성을 적극 알리고 금연게임, 건강한 폐를 상징하는 금연풍선과 홍보물을 나눠주고 금연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금연 선서를 한 도동현 총학생회장(23·보건행정과 3학년)은 “흡연자들의 금연을 위해 학생회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대학의 성공적인 금연캠퍼스 정착을 위해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유정 녹색건강금연지원센터장은 “재학생들과 대학 구성원들의 작은 실천으로 캠퍼스가 건강하고 깨끗하게 변화하고 있다”며“금연을 적극 실천해 건강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첨단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학의 보건의료산업인재 양성 목표에 주춧돌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금연캠퍼스를 선포한 대구보건대학교는 단계별 실행을 진행 중이다.
선포 이후 1년 동안 금연캠퍼스 조성과 금연캠페인, 금연구역 준수에 대한 홍보를 하고 전 캠퍼스에 흡연구역을 3곳으로 축소했다.
2018년 2학기부터는 흡연구역을 2곳으로 2019년에는 1곳으로 점진적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2020년에는 흡연구역뿐만 아니라 담배가 없는 캠퍼스를 만들 계획이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