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의원 “한국오라클 갑질 횡행…특별근로감독 실시해야”

이정미 의원 “한국오라클 갑질 횡행…특별근로감독 실시해야”

기사승인 2018-06-01 16:30:27

“한국오라클을 부당노동행위로 입건해 수사하고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한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모두가 선망하는 외국계 IT(정보기술) 업계의 노동현장에서 갑질이 횡행하고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미국계 IT 회사 한국오라클은 일주일에 최대 100시간 이상 일을 시키고 사람을 자를 때는 가차 없다”면서 “노사교섭을 해태하는 불성실한 태도는 물론이고 심지어 대한민국 헌법이 단체행동권을 보장하고 있음에도 협박을 일삼는 등 부당노동행위가 횡행하고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오라클이 세계적 IT 기업이라면 그 명성에 걸맞게 국제적 표준에 부합하도록 근로기준을 보호하고, 노동자와 성실교섭에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고용노동부는 현재 교섭을 해태하고 있는 한국오라클을 부당노동행위로 입건하여 수사하고 한국오라클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 한국 오라클의 노사분규가 장기파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100시간 살인적 근로와 부당노동행위 실태를 정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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