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남북 양측이 고위급 회담을 통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공단 내에 설치할 것에 대해 같은 뜻을 보였다.
이날 통일부 관계자는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 제 1차 전체회의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빠른 개소에 남북 모두 같은 뜻을 보였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회담에서 남측은 “남과 북이 신뢰와 상호존중의 정신으로 판문점 선언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첫 사업으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공단 내에 설치하는 것에 관해 남측은 연락사무소의 조속한 가동을 제의했다.
북측은 해당 사업에 관해 “개성공단 내 시설이 상당기간 사용하지 않아 개보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필요한 사전 준비를 거쳐 최대한 빨리 개소하자”고 답했다. 또 양측이 신뢰와 배려를 통해 판문점 선언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남북 고위급 회담 제 1차 전체회의는 오전 10시부터 10시 55분까지 진행됐다. 남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5명이 참석했으며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단장으로 5명이 참석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사진=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