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대통령, 인천공항 도착…4일 정상회담 예정

두테르테 대통령, 인천공항 도착…4일 정상회담 예정

기사승인 2018-06-03 09:28:27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3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공식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양국 정상은 4일 정상회담을 갖고 공신만찬을 진행한다.

두 정상의 회담은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필리핀을 찾아 두테르테 대통령을 만났다.

이번 회담에서는 교역, 국방, 문화, 농업 등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신(新)남방정책’에 대한 지지도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요청하겠다는 방침이다. 신남방정책은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우리와 주변 4국(미·중·일·러)의 수준으로 높인다는 정책이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내용도 두테르테 대통령과 상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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