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노래방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5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4분께 대구 달서구 송현동 한 건물 지하 1층 노래방에서 불이 발생했다.
이 불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1명이 숨지고 여주인이 중상을 입는 등 모두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노래방 내부 100㎡을 태워 180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를 내고 20여 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카운터 쪽에서 휘발유 냄새가 난 점 등을 미뤄 누군가 고의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CCTV 분석 및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