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장편소설 '종의 기원' 美 펭귄북스서 출간… 한국서 두번째

정유정 장편소설 '종의 기원' 美 펭귄북스서 출간… 한국서 두번째

기사승인 2018-06-05 15:50:56

작가 정유정의 장편소설 ‘종의 기원’(The Good Son)이 미국 최대 출판그룹인 펭귄북스에서 ‘더 굿 선(The Good Son)’이란 제목으로 5일(현지시간) 출간됐다.

한국 작가로는 2013년 11월 황선미의 ‘마당을 나온 암탉‘(The Hen Who Dreamed She Could Fly) 이후 두 번째이며, 성인 독자 대상 작품으로는 첫 출간이다. 

출판사 은행나무는 “미국에서는 공식 출간일인 6월5일 이전에 사전 주문 만으로 초판이 모두 소진돼 향후 판매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펭귄북스 측은 “‘한국의 스티븐 킹’으로 불리는 베스트셀러 작가! 서늘하고 숨 막히는 이야기 속에서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재능 있는 리플리’와 윌리엄 마치의 ‘나쁜 종자’를 만나는 즐거움”이라고 '종의 기원'을 소개했다. 

‘종의 기원’은 지난 4월 프랑스판이 문학 전문출판사 ‘피키에’에서 출간됐고, 지난달에는 영국판이 대형 출판사 ‘리틀브라운’에서 나왔다. 특히 작가의 초판 친필 사인본 만을 선주문·제작해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진 영국의 골드보로 서점으로부터 200부의 선주문을 받아 판매 중이기도 하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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