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들,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으로 투자 러시

강소기업들,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으로 투자 러시

기사승인 2018-06-07 12:18:23

부산시가 강소기업 부산이전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와 부산형 기업유치 제도 개선 등을 통한 더 많은 기업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부산시는 8일 오후 1시 30분 시청 회의실에서 차체부품 전문 제조업체인 (주)동신모텍, 부산 대표 특산품인 어묵 생산업체인 (주)부산어묵과 부산이전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기영 부산시 경제부시장, ㈜동신모텍의 임춘우 대표이사, ㈜부산어묵의 이규생 대표이사, 관계기업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투자양해각서에는 공장이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좋은 일자리를 창출과 부산시는 원활한 투자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신모텍은 ‘1995년 5월 회사를 설립, 국내에는 김해시에 본사와 메인공장을 두고 있으며, 그 이외 함안공장, 밀양공장, 진례공장, 진영공장 및 부산테크노파크 선행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상시고용은 국내 330여명, 국외 430여 명이며, 해외사업장에는 인도와 중국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강소기업으로 자동차 차체와 자동차 배터리 팩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주요 고객사는 LG화학, 르노삼성자동차, GM코리아, 닛산, 포드 등이다.

동신모텍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팩을 생산하는 함안공장을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로 공장을 이전하는 것으로 부지 1만㎡, 공장 연면적 5000㎡를 신축, 250억을 투자하게 된다.

고용규모는 150명(이전 80명, 신규 70명)으로 지역 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며, 동신모텍의 공장이전으로 전기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부산으로 연쇄적으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동신모텍의 이전은 주고객사인 르노삼성의 인접지역으로 상호협력 관계 유지와 수출 강화를 위한 우수한 항만 인프라 구축, 인력 수급 용이 및 부산시의 친화적인 기업정책이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동신모텍은 부산시의 전기자동차 보조금 지원확대, 전기차 육성 의지 강화 및 전기차의 1, 2차 협력업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미래자동차의 핵심부품의 선두기업으로 도약해 차세대 미래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어묵은 1974년 3월 어묵 제조업을 시작해 1996년 1월 법인 전환해 본사 및 공장은 경남 양산시 주남로에 위치, 어묵 제품만 350여종 이상 제조하고, 부산어묵 기술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특허를 다량 보유한 어묵 전문 제조회사이다.

부산어묵은 부산시 기장군 오리일반산업단지에 토지 6300㎡, 건축연면적 5000㎡ 규모에 100억 원을 투자하며, 고용은 100명(이전 56명, 신규고용 44여명) 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지역사회에 보답하게 된다.

부산 이전사유는 어묵 제조 회사에서 제품의 다양화로 식품전문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이전 확장, 제2성장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국내 기업유치 목표는 25개사로 상반기에만 24개사의 유치성과를 이루고 있으며, 지난해보다 더 활기차게 투자유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우량 기업유치 극대화를 위해 ‘부산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조례 규칙’으로 공격적으로 기업유치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부산시의 특화된 지원제도 개정내용은 컨택센터의 지원한도를 확대(5억 원에서 10억 원)하고, 맞춤형 역외이전 기업을 최대 10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확대한다.

그동안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방투자촉진보조사업을 지원을 못 받는 사각지대에 놓인 강소기업유치를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부산형 신·증설 지원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부산시 투자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주 직원에게는 이주정착금 이외 별도로 주거지원금을 신설할 계획이다.

김기영 시 경제부시장은 “올해 부산중소벤처기업청에서 선정한 수출 글로벌 강소기업 대상에 부산 업체가 15개로 역대 최고로 많이 선정돼 고무적이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다양한 시책을 선도적으로 펼쳐 더 많은 글로벌 강소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단기적 일자리 대책이 아닌 기업유치→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국가균형 발전→국가 혁신성장’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업단지 조성, 투자 환경이나 각종 제도 측면에서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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