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볼리비아] 수비는 ‘안정’-공격은 ‘답답’… 신태용호 득점 없이 무승부

[한국 볼리비아] 수비는 ‘안정’-공격은 ‘답답’… 신태용호 득점 없이 무승부

[한국-볼리비아] 수비는 ‘안정’-공격은 ‘답답’

기사승인 2018-06-07 23:01:26

장현수가 합류한 수비는 만족할만 했지만 공격은 여전히 답답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9시 10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노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번 볼리비아전은 마지막 공개 모의고사다. 볼리비아는 전통적인 남미 강호로 꼽힌다.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피파랭킹 59위로 한국(57위)와 대등한 순위를 유지 중인 팀이다.

신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투톱은 김신욱과 황희찬이 구성하고 중앙은 정우영, 기성용을 중심으로 좌우에 이승우, 문선민이 섰다. 포백은 부상에서 돌아온 장현수가 김영권과 중앙에서 합을 맞추고 좌우에 박주호와 이용이 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한국은 전반 점유율이 70%까지 올라갈 정도로 경기를 주도했다. 사이드 위주의 활발한 공격이 계속됐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19분 좌측에서 올라온 볼을 김신욱이 정확히 머리에 갖다 댔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9분 우측에서 이용이 올린 크로스를 재차 김신욱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신 감독은 후반 이재성, 손흥민을 차례로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에도 한국의 공격이 이어졌다. 손흥민이 좌측에서 수비수 둘을 벗겨낸 뒤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볼리비아가 수비 후 역습하는 방식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국의 두터운 수비를 넘지 못했다.

경기 막바지 한국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골이 나오지 않았다. 주심 휘슬과 함께 경기는 종료됐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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