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대구FC가 8일 브라질 출신 공격수 조세 호베르토(24)를 영입했다.
183㎝, 80㎏의 날렵한 체격을 보유한 조세는 연계 플레이가 장점인 스트라이커다.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 시야, 정교한 패스 능력 등을 갖추고 있으며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직접 득점도 노릴 수 있다.
조세는 2012년 브라질에서 프로 데뷔해 바히아(Bahia), 폰체 프레타(Ponte Preta) 등 브라질 전국 2부, 1부 리그를 오가며 116경기 21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미라솔(Mirassol), 상 벤투(São Bento)에서 19경기 5득점으로 활약했고, 이번에 대구 유니폼을 입으면서 K리그 무대로 첫 발을 내딛었다.
해외 무대가 처음인 조세는 “한국의 정돈되고 질서정연한 모습에 놀라웠다.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사람들이 나에게 긍정적인 게 느껴져 기분 좋다. 최대한 빨리 언어를 배워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조세는 “팀의 상황을 알고 있고 도움이 되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팀이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 좋은 활약을 펼쳐서 대구 팬들에게 멋진 승리를 안겨주고 싶다”고 입단 소감과 목표를 밝혔다.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대구FC는 조세의 영입으로 공격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조세는 곧바로 남해 전지훈련에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