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서킷에서 아메리칸 머슬카 선두주자 포드, 뉴 머스탱을 느끼다

[체험기] 서킷에서 아메리칸 머슬카 선두주자 포드, 뉴 머스탱을 느끼다

기사승인 2018-06-16 05:00:00

아메리칸 머슬카의 선두주자 머스탱이 '2018 뉴 머스탱'으로 돌아왔다.

머스탱은 전 세계적으로 900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대수를 기록하며 베스트 셀링 스포츠카로 위상을 지키고 있다.

이번 ‘2018 뉴 머스탱’은 지난 2015년 6세대로 세대교체된 올-뉴 머스탱 출시 이후 3년만에 업그레이드된 모델이다.

강원 인제 스피디움에서 만난 뉴 머스탱은 머스탱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더 스포티한 외관을 갖췄다.

이와 함께 후드와 그릴을 낮춰 더욱 역동적인 모습이었다.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전면부의 포니 엠블럼에서는 역사성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  강렬한 인상의 헤드라이트에는 시그니쳐 램프, 상향등, 하향등, 방향지시등, 안개등 등 다양한 LED 램프를 더욱 모던한 디자인으로 적용, 배치했다. 후면에 새롭게 장착된 리어-윙 스포일러는 머스탱 고유의 입체적 3분할 램프와 함께 포드 머스탱의 외관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5.0L GT 모델로 인제 서킷에서 운전했다. 강인함 힘이 느껴졌다. 머스탱에 탑재된 5.0L V8 엔진은 446마력, 최대토크 45.1kg∙m 성능을 발휘한다. 이에 높낮이가 심한 인제 서킷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엔진의 넘치는 힘에도 불구하고 핸들링은 가벼웠다.  실제 짐카나에서도 가벼운 핸들링으로 장애물을 쉽게 피할 수 있었다.

1초에 1000회 작동하며 도로 조건의 변화에 빛의 속도로 반응하는 마그네라이드 댐핑 시스템(MagneRide® Damping System)을 통해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라이드 앤 핸들링 성능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코스마다 브레이킹도 무난해 안정적으로 코너를 돌 수 있었다.
 
머스탱의 백미는 제로백에서 느낄 수 있었다. 100m 직선 구간에서 가속 페달을 힘있게 밟자, 멋진 배기 사운드와 함께 넘치는 힘을 주체할 수 없었다. 실제 빠른 시간에 속력 100km/h를 완성했다.

셀렉트시프트® 10단 자동변속기가 도입된 2018 뉴 머스탱은 더욱 신속한 변속은 물론 저속에서도 변속 응답성을 높여줬다.

특히 2018 뉴 머스탱은 운전자가 자신의 주행 스타일과 시각적인 취향을 고려해 여러 기능을 세팅할 수 있도록 개인별 맞춤 기능을 강화했다.

운전자는 머스탱에 최초로 적용된 12인치 LCD 계기판(풀-디지털 디스플레이)에서 개인의 취향에 따라 30가지 색상을 원하는 대로 조합해 계기판과 게이지 디스플레이 색상을 설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게이지 클러스터 디자인을 포함, 엔진, 오일, 공기·연료 혼합 비율 등 게이지상에 보여지는 데이터들도 선택할 수 있다. 주행모드를 설정하는 마이모드(MyMode) 기능을 통해 서스펜션과 스티어링은 물론 배기음 등 개인의 취향에 적합한 주행모드 셋팅이 가능하며, 이는 스티어링 휠의 포니 버튼으로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2018 뉴 머스탱은 2.3L 에코부스트 모델과 5.0L GT 모델이 판매되며, 각각 쿠페와 컨버터블 바디를 선택할 수 있다. 판매가는 각각 2.3L 에코부스트 쿠페 4800만원 및 컨버터블 5380만원,  5.0L  GT 쿠페 6440만원 및 컨버터블 6940만원 이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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