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으로 산뜻하게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시작이 좋은 만큼 많이 기대해주실 거로 안다.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금 승리에 취하지 않고 남은 16경기도 잘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 길게 보고 달려가겠다. 많이 지켜봐 달라”
젠지 서포터 ‘코어장전’ 조용인이 서머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젠지는 15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SK텔레콤 T1전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13일 킹존전 승리에 이어 시즌 2전 전승.
조용인은 경기를 마친 뒤 기자실을 찾았다. 그는 최근 팀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매우 기쁜 상태다. 시작이 좋다는 게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 성적은 팀 간 메타 적응 속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라며 “지금 승리를 잊고자 한다. 모든 팀이 메타에 적응했을 때 그때 성적을 잘 내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젠지는 바텀 조합 파괴가 주를 이루는 8.11패치에서도 원거리 딜러 픽을 고수하고 있다. 조용인은 “연습 과정에서 가장 좋은 챔피언을 뽑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그런 챔피언(브루저)이 원거리 딜러보다 좋나 싶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패치로 충분히 게임을 못 해봤다. 데이터가 더 쌓여야 신뢰할 수 있을 것이다”고 첨언했다.
그는 최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국가대표로 뽑혀 동아시아 예선 일정을 소화했다. 조용인은 “신선한 경험이었던 만큼 제 플레이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각 라인 최상급 선수들과 같은 팀으로 게임한 건 좋은 경험이었다”며 “가기 전부터 배울 점이 많을 거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