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킹존 드래곤X에게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아프리카 프릭스가 2세트를 승리하며 종전의 굴욕을 만회했다. 정글러와 원거리 딜러를 교체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아프리카는 21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킹존전에서 2세트를 승리, 세트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초반 ‘모글리’ 이재하(스카너)가 바텀에서 변수를 만든 게 주효했다. 아프리카는 5분경 ‘투신’ 박종익(알리스타) 내주고 상대 바텀 듀오를 처치했다. 우위를 점한 아프리카 바텀 듀오는 1분 뒤 바텀 2-2 교전에서 다시 2킬을 더했다.
아프리카의 킬 파티는 계속됐다. 10분에는 ‘비디디’ 곽보성(이렐리아) 상대로 킬을 올렸다. 12분과 13분에도 상대 정글과 미드 상대로 킬을 기록했다. 이들은 협곡의 전령을 활용해 상대 2차 포탑을 이른 시간에 철거했다.
아프리카는 탑으로 방향을 돌렸다. 21분 상대 탑과 미드를 다시 처치한 아프리카는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이들은 버프와 함께 바텀으로 달려들었고, 4킬을 추가하면서 게임을 끝냈다. 25분 만의 복수극이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