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우, 사기혐의 벗었다 “변제 합의 후 고소 취하”

가수 이상우, 사기혐의 벗었다 “변제 합의 후 고소 취하”

기사승인 2018-06-27 15:11:48

사기 혐의로 소송에 휘말렸던 가수 이상우가 변제 합의했다.

이상우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2015년 친한 지인에게 단순 차용금으로 2억 원을 빌린 바 있으나, 지인과 차용금 변제에 대한 합의를 마쳐 오늘 소 취하 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인과는 워낙 막역한 사이였기에 이런 상황이 너무 아음 아팠고 지인 역시 변제 과정에서 다소 오해가 있었는데 대화로 풀지 못하고 고소에 이르게 된 부분에 대해 속상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모두 저의 잘못이고 제 때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도 모두 제 잘못”이라며 “지금이라도 지인과 오해를 풀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상우는 “지인에게 빌린 돈은 단순 차용금이며 사기, 편취, 땅 명의를 속였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진행 과정에서 조금 더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 이로 인해 가족과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 죄송하다. 앞으로 매사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사업가 A씨는 이상우를 상대로 수원지방검찰청에 사기혐의로 고소장을 냈다. A씨는 이상우가 2015년 자신에게 펜션 개발 사업 명목으로 2억 원을 빌려 2016년까지 갚겠다고 약속했으나 아직 되돌려 받지 못 했다고 주장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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