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학교 평생교육원은 헤어미용장반 수강생인 박성숙(여·45)씨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제63회 미용장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28일 밝혔다.
미용분야 최상급 숙련기술과 지도능력을 인정하는 미용장 시험은 1년에 2회 실시하며, 최종 합격자가 10%내외 수준을 나타낼 정도로 매우 까다로운 국가기술자격증 시험으로 알려져 있다.
제63회 정기기능장 시험 역시 전국에서 237명이 응시해 25명이 합격했다.
대구에서는 박성숙씨를 포함 단 2명만 합격할 만큼 미용분야 최고의 자격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합격으로 영남이공대 평생교육원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연속 미용장 합격 배출의 진기록 수립과 함께 지난 5년 동안 12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헤어미용 관련 업계에서 최고의 명성을 가지게 됐다.
현재 수성구 황금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박성숙씨는 “2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어 처음에는 자신감으로 도전했지만 번번이 떨어졌다”며 “기초부터 다시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출발하니 오히려 좋은 소식을 듣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영남이공대 평생교육원 백주열 팀장은 “미용장 기능 시험에 초점을 두고 매년 상·하반기 6개월 과정의 미용장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합격자의 학습과정, 실습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해 현장 교육에 접목 시킨 점과 교육생이 언제든지 최신의 실습장비와 장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투자한 점이 꾸준한 합격자 배출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