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 약속

오거돈 부산시장,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 약속

기사승인 2018-07-02 15:06:29

민선 7기 오거돈 부산시장이 ‘취임사 인터넷생중계’로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향한 힘찬 전진 등 시민행복시대를 약속 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른 재해재난 대비를 위해 당초 취임식 일정을 취소하고 간소한 취임사 인터넷생중계로 시민들에게 4년간의 시정 구상을 2일 발표 했다.

오 시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부산의 선택이 불통과 일방주의, 기득권의 정치를 추방하고 시민이 주인인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내라는 시민들의 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현재 부산의 현실에 대한 근본적인 진단과 함께 담대한 비전을 담은 청사진을 내놨다.

부울경의 상생협력, 전남에서 부산에 이르는 남해안 광역권 협력관계 설정, 국제적인 네트워크 협력을 강조하며, 부산을 풍요와 행복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건설, 시민이 행복한 도시,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 건설을 위해 물류와 해양산업의 성장을 위한 첨단시설과 장비를 갖춘 초대형 항만, 24시간 가동되는 국제 규모의 공항,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가는 철도를 갖춘 트라이포트를 만들어 세계물류의 메카로 육성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첨단지식산업의 육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복지확충에 힘쓰고, 공원과 체육시설을 늘리며, 젊은이들이 걱정 없이 아이를 낳아 키우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아이와 여성의 안전대책 수립과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제도 및 원전안전을 위한 근본적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또 공공부문 청년의무고용 확대 등 일자리 창출에도 혼신의 힘을 쏟고, 문화예술을 획기적으로 지원해 가족들이 ‘소확행’,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이 되기 위해 시민을 주인으로 받들어 민생현장을 어디든 방문하며, 기업인, 시민사회, 지식인, 정부 등 모두와 만나 소통, 화합, 실용의 리더십으로 부산을 총체적으로 재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활력이 넘치는 국제도시, 함께 잘 사는 복지도시, 삶의 즐거움을 누리는 문화도시의 실현은 시민 모두가 손잡고 함께 나아갈 때 이루어질 수 있다”며, “상하이와 홍콩, 후쿠오카,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협력체제를 구축해 부산이 그 중심에서 동북아 해양수도로 우뚝 서는 부산의 황금시대를 열기 위해 희망을 안고 다 함께 한발 한발 전진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2일 오전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를 통해 생중계한 취임사는 바다TV를 비롯한 네이버, 유튜브, 다음카카오, 아프리카TV, 판도라TV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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