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김관용(75) 전 경상북도지사를 특임석좌교수로 임용했다.
2일 오후 영남대 총장접견실에서 임명장을 받은 김 전 지사는 2019년 6월까지 1년간 경제금융학부 특임석좌교수로 활동하게 된다.
김 전 지사는 영남대 경제학과 64학번 출신으로 영남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인도네시아 국립 가자마다대학교 명예행정학박사, 우삐대학교 명예체육정책학박사, 몽골국립대학교 명예사회과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김 전 지사는 1971년 제10회 행정고시를 합격하고 구미·용산 세무서장과 대통령 민정비서실 행정관 등을 거쳐 2006년부터 2018년까지 12년간 경북 도지사를 지냈다.
앞서 1995년부터 2006년까지 3선 구미시장을 지낸 것까지 포함하면, 1995년 우리나라에 민선 지방자치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이후 광역·기초단체장 6선이라는 진기록을 갖고 있다.
또한 김 전 지사는 2008년 3월 제35대 영남대학교 총동창회장에 선출된 이후 올해 2월까지 5대째 총동창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지방자치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이후 무려 6선에 당선돼 지자체를 이끌며 지역 발전을 견인한 지방자치제도의 산 역사”라며 “공직자이자 24년간 지자체를 이끈 리더로서의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산=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