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PRIME 국제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가 오는 11일부터 나흘 간 영남대학교에서 열린다.
‘국제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로 경연을 펼치는 대회로 1996년 처음 영남대서 시작됐다.
이후 지난 2001년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의 승인을 받고 국제대회로 승격해 매년 영남대에서 개최하고 있다.
23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에는 태국 라자망갈라왕립공학대학교, 싱가포르 폴리테크닉, 일본 가나자와공대 등 해외 4개 대학을 비롯해 총 20개 대학에서 29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13일 날 오전 9시 대운동장에서 출전팀 전원과 자원봉사자, 후원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회식을 갖고 참가팀들의 카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오후에는 가속력, 최고속도, 견인력, 바위타기 등 동적 검사(dynamic test)가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내구력 테스트가 영남대 정수장 뒷산 3.5㎞ 오프로드 트랙에서 열린다.
종합우승팀에는 우승기, 트로피를 비롯해 상금 250만 원이 주어지고 대회결과는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진다.
경기위원장인 영남대 자동차기계공학과 황평 교수는 “자동차설계에서 제작까지 학생들이 직접 연구하고 작업한 성과를 선보이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과 대회를 참가하며 얻는 경험이 학생들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