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최근 벼 재배 논에 대해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남해군은 무인헬기와 드론을 이용해 남해읍과 남면, 이동면 일대의 논 위에서 약제를 살포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도 이날 새벽 남해읍 중촌마을의 방제 현장을 찾아 농업인과 관계 공무원을 격려하고 철저한 방제와 안전사고 예방을 주문했다.
벼 병해충 항공방제는 방제 효과는 물론 하루 평균 농업인 40명이 방제할 수 있는 면적을 무인헬기 1대가 방제하는 등 노동력 절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평가 된다.
또 농업인의 농약 중독 예방과 농가 경영비 절감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남해군은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통해 도열병, 흰잎마름병, 잎짚무늬마름병, 멸구류, 노린재류 등 주요 병해충을 적기에 방제할 계획이다.
올해 남해군의 벼 병해충 항공방제 면적은 2만㎡이상의 단지화된 필지인 1567만㎡로, 군 전체 벼 재배면적의 70%이상에 달한다.
군은 이 중 1412만㎡ 면적은 무인헬기로, 나머지 155만㎡는 드론을 이용해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벼 병해충 항공방제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8월에도 2일부터 6일까지 2차 방제가 예정돼 있다.
남해=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