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3-0 완승’ 변현제 “제 유닛이 잘 싸워준 덕에 이겨”

[현장인터뷰] ‘3-0 완승’ 변현제 “제 유닛이 잘 싸워준 덕에 이겨”

기사승인 2018-07-19 20:49:21

“3-0으로 이길 줄은 몰랐다. 경기가 잘 풀리고 운도 많이 따라준 것 같다.”

‘Mini’ 변현제가 대회 첫 경기에서의 완승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변현제은 19일 신촌 유플렉스 12층 문화홀에서 진행된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KSL) 16강 A조 1경기에서 강적 ‘Last’ 김성현을 3-0으로 누르고 승자전에 올랐다.

변현제는 “김성현이 리버 대비는 되어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캐리어 위주로 사용했다”고 경기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2세트 역전승에 대해 “진출하면 못 막는다고 생각했는데 제 유닛이 잘 싸워준 거 같다. 첫 세트가 흥해서 두 번째 세트는 리버+캐리어를 하려고 했다. 불리하다고 생각하고 리버를 대비하고 있을 것 같아서 더 불리해지지 않기 위해 캐리어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세트는 제가 제일 잘 하는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KSL에서는 승자가 다음 세트 맵을 정하는 방법을 채용했다. 변현제는 “1세트에서 제발 폴라리스 랩소디만 떠라 했는데 나왔다. 제일 좋은 맵이었다. 그래서 2, 3세트 원하는대로 맵을 고르고 할 수 있었다”고 승리 비결을 전했다.

다만 “8강부터는 진 쪽이 초이스를 할 수 있게 해야 할 것 같다. 이긴 쪽이 기분 좋게 출발하니깐 차이가 많이 나게 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A조 2경기에서 정윤종이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프로토스전은 어차피 5대5 싸움이기 때문이다. 그는 “정윤종은 전 대회 우승자다. 차라리 강한 선수와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기 시작 전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첫 세트 이기고 나서 느낌이 좋았다. 더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촌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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