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여학생들을 성폭행 혐의를 받는 강원지역 특수학교 교사의 구속 여부가 20일 결정된다.
춘천지법 영월지원은 이날 오전 11시 박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검찰은 지난 18일 박씨에게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및 아동·청소년 대상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특수학교 교사 박씨는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지적 장애가 있는 B양 등 여학생 2명을 수차례 성폭행하고, 또 다른 제자 1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2일 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13일에는 박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옷가지와 휴대전화, 컴퓨터 등을 증거물로 확보했다. 이후 지난 17일 경찰에 자진 출석한 박씨는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