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마린온 헬기 순직장병 죽음 원인은 공무원들 태만”

하태경 “마린온 헬기 순직장병 죽음 원인은 공무원들 태만”

기사승인 2018-07-26 14:09:04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26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제29차 의원총회에서 “마린온 헬기 순직장병 죽음의 원인은 공무원들 태만이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비슷한 유형의 헬기가 노르웨이에서 2016년 12월에 사고가 났었다. 최종결과보고서가 이번 달 7월 5일에 발표됐다. 그 결과보고서에는 수리온하고 비슷한 헬기”라며 “그 결과보고서에는 기어박스, 동력을 헬기 프로펠러로 전달해주는 장치인데 설계에 문제가 있으니 설계를 바꾸라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이게 7월 5일이다. 만약 7월 5일 날 그 내용을 국방부가 알았다면 마린온 시험훈련을 점검받고 연기할 수 있었다. 그러면 7월 17일 날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런데 어제 확인해보니 노르웨이 7월 5일 조사보고서를 인지한 시점이 마린온 사고 난 뒤에 알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사고가 일어나고 나니까 그때야 알아봤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수리온 헬기와 똑같은 헬기가 유럽에서 사고가 난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그것을 노르웨이 정부가 조사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국방부가 결과보고서에 무심해서 예방할 수 있었던 사고를 방치했다. 다시 한번 정부는 순직장병 죽음에 대해서 통렬하게 반성하고 여기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