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대학원 신소재공학과에 재학 중인 인도네시아 출신 시티파티마(Siti Fatimah·28·석박사통합과정 6기) 씨가 재료분야 국제학술대회인 ‘2018 APSMR(Asia Pacific Society for Materials Research) 연례회의’에서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APSMR 국제학술대회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각 국의 주요대학과 연구기관에서 200여 명의 연구자들이 참가하는 아시아·태평양 재료학회이다.
시티파티마 씨는 영남대 신소재공학과 고영건 교수 연구실 소속 대학원생이다.
고 교수 연구실에서는 지난해 같은 학술대회에서 포스터발표 부문 1~3위를 휩쓸면서 세계적으로 연구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북해도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서도 시티파티마 씨가 포스터발표 부문 2위에 오르며 2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한 것.
시티파티마 씨는 ‘플라즈마 전해산화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표면처리 기술’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학계 관계자들로부터 주목받았다.
최근 2년간 시티파티마 씨는 ‘플라즈마 전해산화기술’에 관한 기초 및 응용연구결과를 ‘저널 오브 올로이스 앤 컴파운즈(Journal of Alloys and Compounds)’, ‘어플라이드 서페이스 사이언스(Applied Surface Science)’, ‘RSC 어드밴시스(RSC Advances)’ 등 재료공학분야 국제저명저널에 주저자로 잇달아 논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도교수를 맡고 있는 고영건 교수는 “이번에 수상한 연구결과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친환경 생체재료 표면처리기술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