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출전한 뮌헨 정우영, 맨시티전도 잔디 밟을까

1군 출전한 뮌헨 정우영, 맨시티전도 잔디 밟을까

기사승인 2018-07-29 00:20:00

바이에른 뮌헨 1군 소속으로 처음 그라운드를 밟은 정우영이 2경기 연속 출전을 달성할까? 이어지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정우영이 로벤, 리베리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시티의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경기는 29일 오전 8시 5분(한국시간) 진행된다. 경기중계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시청 가능하다.

뮌헨은 지난 26일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0:2로 열세에 몰리자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우영을 경기장에 투입했다. 정우영은 10번 포지션에 위치하며 간결한 패스로 팀 전술의 중심을 맡았다. 후반 12분경, 결정적인 기회를 얻어 슛을 날리는 등 득점엔 실패했으나 가벼운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1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데뷔한 정우영은 유벤투스전에서 합격점을 받았기에 다가오는 ‘EPL 챔피언’ 맨시티전에서도 출전을 기대할 수 있다.

맨시티는 도르트문트, 리버풀에게 연속으로 1점 차 패배를 당하며 EPL 챔피언 자존심이 구겨졌다. 아무리 프리시즌 투어라고 해도 리그 연속 우승이 목표인 맨시티에게 연패란 단어는 어색하다. 어둠 속에서 홀로 빛난 선수는 리야드 마레즈뿐이다. 지난 7월 레스터 시티에서 팀을 옮긴 마레즈는 윙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활용하며 키패스를 기록했다. 결정적인 기회는 대부분 그의 발에서 시작됐다. 오는 5일 뮌헨전도 마레즈의 활약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이번 맨시티와 뮌헨의 경기는 ‘과르디올라 더비’로도 주목받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뮌헨에서 3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슈바인슈타이거와 토니 크로스를 내보내며 선수진과 불화설이 생겼고, 결국 뮌헨을 떠나 맨시티로 직장을 옮긴 바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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