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30일 신규 PL 브랜드 ‘아이미(I’m e)’를 론칭, 본격적인 PL 상품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리브랜딩을 통해 외형변화를 마친 이마트24는 올해부터 유통업의 본질인 상품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그동안 이마트24는 견뎌바, 속풀이 시리즈 3종 라면(속풀라면, 속타는라면,속찬라면), 하루e리터 등 단품 위주의 상품개발을 해왔다. 이번 ‘아이미(I’m e)’ 출시를 계기로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PL 상품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마트24의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17년 기준 PL 상품의 매출 구성비는 전체 매출 대비 10% 수준으로 나타났다. 올해 200여개의 PL 상품을 추가로 출시하고, 2020년에는 PL 상품의 매출 구성비를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이미(I’m e)’는 가공식품 및 생활용품 통합브랜드로 과자, 음료 등의 식품뿐만 아니라 생활잡화 등의 비식품까지 포함한다.
브랜드 네이밍과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아이미(I’m e)’를 달고 처음 선보이는 상품은 프리미엄 팝콘 2종(부어스트맛, 더블치즈)이다. 부어스트맛 팝콘(85g)은 팝콘에 소시지를 의미하는 부어스트를 접목, 소시지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상품이다. 더블치즈 팝콘(85g)은 체다와 블루치즈 2종을 배합, 진하고 고소한 치즈향을 구현했다. 가격은 각 1680원이다.
이마트24 MD담당 진영호 상무는 “PL상품은 고객이 편의점 브랜드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 그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다”며, “MD의 상품개발 역량을 총동원해 동업계 대비 차별화된 PL 상품을 개발, 가맹점의 매출 증대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