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알베르트 셀라데스 스페인 U-21 전 감독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셀라데스 감독은 최근 스페인 U-21 사령탑에서 물러난 이후 여러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스페인 통신사 EFE는 30일(현지시간) 셀라데스 감독이 대한민국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셀라데스 감독은 몇몇 클럽과 외국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이중엔 한국이 포함돼있다”고 전했다.
셀라데스 감독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어떤 역할을 제의받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양 측 접촉 여부가 사실인지 또한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셀라데스 감독과의 협상 여부와 관련해 아직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셀라데스 감독은 한국 외에도 다양한 클럽의 관심을 받는다. 잉글랜드 프리이머리그 맨체스터시티,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등이 그를 노린다. 다만 해당 클럽들은 경험이 많지 않은 셀라데스 감독에게 감독직보다는 코치직을 제의할 가능성이 높다.
셀라데스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김판곤 신임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과의 접점이 있다. 홍콩이다. 셀라데스 감독은 2010년 홍콩 프로축구 키치 SC에서 은퇴했다. 김 위원장 역시 홍콩 레인저스에서 2004년 은퇴했다. 이후 홍콩 국가대표팀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해왔다.
셀라데스 감독은 지난 18일 스페인 U-21팀에서 사임했다. 이전에는 스페인 U-16팀 사령탑을 맡았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의 스타플레이어였던 그는 FC 바르셀로나, 셀타 비고, 레알 마드리드, 레알 사라고사 등의 명문 클럽에서 뛰었다.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