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과도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5시19분 부산 동래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지상 1층 주차장에 과도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자 A씨는 과도가 떨어진 지점 바로 옆에서 자전거 수리를 하고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아파트 12층에 사는 B씨가 과도를 이용해 방충망을 열다가 실수로 떨어트린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B씨가 과도를 부주의로 떨어트린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지난 5~6월에도 7건의 유사 사례가 발생, 3명이 검거됐다. 이에 경찰은 고층아파트에서 물건이 떨어져 사람이 다치는 일이 발생해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대상으로 예방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