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 양예원씨가 폭로한 ‘비공개 촬영회’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들을 검찰에 넘겼다.
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촬영회 모집책 최모씨를 비롯해 촬영자 3명, 판매자 1명, 헤비업로더 1명 등 6명을 강제추행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동의 촬영물 유포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이 사건의 첫 번째 피고소인으로 수사받던 중 지난달 9일 투신해 숨진 스튜디오 실장 A씨는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됐다.
이들은 지난 2015년 서울 마포구의 한 사진 스튜디오에서 비공개 촬영회를 열고 양씨 등을 모델로 데려와 밀폐된 공간에서 촬영하면서 추행하고 당시 찍은 노출 사진을 유출·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양씨는 3년 전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를 위해 찾은 합정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 도중 성추행도 당했다고 지난 5월 폭로하고 최씨 등을 고소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