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행사가 진행됐다.
10일 서울 삼청동 대한출판문화회관에서 ‘무궁화 탐험대 2018’(1차)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산림청이 주최하고 무궁화문화포럼이 주관했다. 앞서 참가자 모집을 통해 중·고·대학생 30여명이 탐험대로 선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탐험대 발대식, ‘무궁화 바로알기’ 강연 등이 진행됐다. 행사 초반 어색한 모습을 보였던 참가자들은 발대식이 시작되자 이내 진지한 자세로 임했다. 학생들은 조를 나눠, 무궁화 그리기 등을 했다.
발대식이 끝나고 무궁화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무궁화 선양운동과 학술연구를 펼쳐온 ‘무궁나라’ 대표 김영만 신구대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가 첫 번째 강연을 담당했다. 김 교수는 “무궁화는 우리 민족과 5000년을 함께 해온 민족의 꽃”이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나라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무궁화의 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매년 8월8일로 지정된 무궁화의 날은 지난 2007년 1만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자발적인 참여와 서명으로 만들어졌다.
두 번째 강연은 홍천 무궁화수목원의 김연숙 녹지연구사가 진행했다. 김 연구사는 무궁화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무궁화를 어렵게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면서 “지금이 개화 시기인 만큼 무궁화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기 좋다”고 강조했다.
‘무궁화 탐험대 2018’ 2차 행사는 오는 12일 열린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