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야간에도 안전하게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금호강 아양교에서 달서천 합류점 14.6㎞ 구간에 가로등을 설치한다.
금호강 자전거도로에 가로등이 설치되면 야간 자전거도로 이용자의 시인성이 확보돼 해당지역의 사고 발생률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신천과 하중도를 연계하는 총 거리 25㎞ 구간에도 가로등이 설치돼 야간에도 안전하게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의 명소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설치되는 가로등은 LED등으로 기존 메탈등 보다 조도가 2배 이상 밝아 야간 시인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전력 효율이 50% 이상 상승해 에너지 절약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가로등 앞가림막을 설치해 하천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불빛을 최대한 차단할 수 있도록 시공된다. 공사는 올해 12월말 완공 예정이다.
신윤진 대구시 시설안전관리사업소장은 “금호강 자전거도로 가로등 설치공사로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다소 불편을 느낄 수 있다”며 “미설치 구간도 여러 가지 제반사항을 검토 후 우선순위에 따라 연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