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문화재단, 찾아가는 도심 속 작은 음악회 개최

수성문화재단, 찾아가는 도심 속 작은 음악회 개최

기사승인 2018-08-15 14:20:04

대구 수성구에 집 앞 조그만 공원 소나무를 배경으로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내려다 볼 수 있는 소박하지만 품격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수성문화재단이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총 네 번에 걸쳐 아파트 주변 공원 등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16일 지산2동 에덴공원을 시작으로 17일 수성4가동 호돌이공원, 22일 수성3가동 롯데캐슬아파트, 24일 신매역 누리공원에서 저녁 8시부터 열린다.

주민들은 일과를 마치고 가정으로 돌아와 집 앞 공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친근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오카리나, 하모니카, 민요, 가야금 등 생활 속에서 예술을 즐기는 주민 동호회가 스타트를 끊으면 전문예술가들이 무대를 이어받는다.

대구를 대표하는 젊은 성악가들로 구성된 인칸토솔리스트앙상블이 대구MBC교향악단 챔버앙상블의 연주에 맞춰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한 클래식, 영화음악, 팝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음악회의 마지막은 대구에서 20년째 활동하고 있는 통기타가수 조진영이 장식한다.

대구포크페스티벌 메인무대에 서기도 한 조진영은 지난 20년간 수많은 방송, 축제에 출연해왔고, 지금도 김광석 거리를 지키며 매주 버스킹 무대에 서고 있다.

수성문화재단 관계자는 “한여름 밤의 도심 속 작은 음악회를 시작으로 주민들의 삶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는 문화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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