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들 2019년부터 제초·제설 작업 안 한다…“민간 인력에 맡기기로”

병사들 2019년부터 제초·제설 작업 안 한다…“민간 인력에 맡기기로”

기사승인 2018-08-16 12:45:25

국방부가 오는 2019년 육군 11개 GOP(일반전초) 사단과 해·공군 전투부대의 제초와 제설 등 청소 작업을 민간 인력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국방부는 16일 “오는 2021년 안에 사역을 완전히 없애겠다”고 밝히면서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GOP 사단과 해군 작전사령부 및 함대사령부, 공군 비행단 활주로, 해병 전방부대가 적용대상이다.

오는 2020년에는 육군 지상작전사령부(2019년 1월 창설 예정), 해군 기타 전투부대, 공군 기동비행단 등으로 확대하고 2021년에는 후방 및 지원부대 등 모든 부대로 확대된다.

국방부는 제초 및 제설작업을 민간인력에 맡기면 2021년까지 39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육군 조사에 따르면 전방의 1개 GOP 사단의 평균 제초 대상면적은 93만㎡로 이는 축구장 110개 정도의 면적이다.

지난해 7월 GOP 지역에 근무하는 병사 1000명을 대상으로 ‘민간인력 활용이 가장 필요한 분야’를 묻자 66.4%가 ‘제초’라고 답변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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