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화)~23일(목)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웹툰 B2B마켓 ‘국제콘텐츠마켓 SPP(Seoul Promotion Plan) 2018’이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 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측은 "지난해 2017 SPP가 총 26개국 328개사 참가 및 3,280만 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리는 등 괄목한 만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올해 18회 SPP 또한 경쟁부문, 1:1 비즈니스 매칭, 스포트라이트, 국제 컨퍼런스, 콘텐츠 파트너스데이 IR, 이그나이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명실상부한 애니메이션•웹툰의 해외진출 교두보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디즈니, 카툰 네트워크, 터너 등 전통적인 빅바이어 외에도 넷플릭스, 아이치이, 텐센트 등 뉴미디어 플랫폼과 중국의 UCC 플랫폼인 비리비리(BiliBili)와 같은 신흥 바이어 다수가 참가를 확정해 참가사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인 넷플릭스는 ‘넷플릭스, 한국의 이야기를 전 세계로’ 세션에 가족&어린이 콘텐츠 담당자가 연사로 참여해 넷플릭스가 바라보는 콘텐츠 전략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그나이트 프로그램에는 텐센트, IIE STAR, CJ E&M, 콤마스튜디오, 스튜디오 게일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한다. 그 중 IIE STAR는 이번 SPP를 통해 한중 웹툰 콘텐츠 공동투자 OSMU 사업 설명회 및 협약식, ‘언어의 온도’ 제작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개 피칭 형식으로 진행되는 경쟁부문은 애니메이션 컴피티션과 웹툰어워드별로 대상, 최고기획상, 최고창의상 총 세 부문의 수상작을 선발해 트로피와 상금을 수여한다. 콘텐츠 관련 국내외 빅바이어와 SPP 참가사 간 1:1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 참가사의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작년 SPP에서는 2,081건의 상담을 진행해 총 2억8,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상담 및 3,280만 달러의 계약 추진액을 달성했다.

달고나 엔터테인먼트의 ‘만담강호’는 중국 화쓰왕쮜(Jetsen Huashi Wangju(Changzhou) Culture Media)와 웹애니메이션 채널 좀바라 TV 플랫폼 내 ‘만담강호’ 작품의 배급 및 판권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애니작의 ‘좀비덤(ZOMBIE DOMB)’은 스페인 애니메이션 제작사 젠트로파(Zentropa)와 250만 달러 규모의 좀비덤 작품 극장판 공동제작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특히 좀비덤은 2014년 SBA 애니버라이어티 제작지원 작품으로 이 같은 성과를 이뤄내 더욱 주목받았다.

박보경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2017 SPP의 성과는 올해 SPP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어내는 동력이 되었다는 평가다"라면서 "SBA는 향후 더욱 발전된 SPP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8 SPP 관련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조남경 기자 jonamky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