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쌍둥이 딸 문제유출 의혹’ A고 특별감사 실시

서울시교육청, ‘쌍둥이 딸 문제유출 의혹’ A고 특별감사 실시

기사승인 2018-08-16 13:56:15

서울시교육청이 보직부장 교사가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는 강남구 A고등학교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한다.

1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본청 감사관실 직원 등으로 구성된 감사팀이 이날 오전 A고를 방문, 본격적인 특별감사에 돌입했다. 감사팀은 현재 논란인 문제유출 의혹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해당 학교 내신시험 관리와 성적처리가 적정히 이뤄졌는지 살필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서 특별장학에서는 별다른 문제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행정적으로 문제가 없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감사팀이 해당 학교를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고는 보직부장 B씨가 이 학교 2학년인 쌍둥이 딸들에게 미리 시험문제를 알려줬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쌍둥이 딸들은 각각 문·이과 전교 1등을 차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3일 A고에 대해 특별장학(조사)을 실시했다.

B씨는 딸들의 노력이 폄하되는 것 같다는 해명 글을 올렸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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