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서 영화 보며 늦여름 피서 하세요"

"고양에서 영화 보며 늦여름 피서 하세요"

기사승인 2018-08-20 14:09:16

경기도 고양시에서 늦더위를 식혀줄 두 차례의 영화 상영 행사가 벌어진다.

먼저 오는 20일부터 7일간 15EBS국제다큐영화제가 열린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주최하고 고양시가 프리미엄 파트너로 함께 하는 국제행사인 영화제에서는 세계 33개국에서 선정된 72편의 다큐영화를 상영한다.

장항동 EBS 디지털 통합 사옥 내 스페이스홀을 포함, 메가박스 일산벨라시타점을 주 상영관으로 EBS1TV와 온라인 VOD서비스 플랫폼인 ‘D-BOX’를 통해서도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제에서는 교육, 예술, 가족, 환경, 건축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다큐멘터리 상영과 부대행사들이 이어진다. 특히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일산 호수공원 내 노래하는분수대에서 진행되는 야외상영이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 며느리들이 짊어져 온 억압과 착취에 맞서겠다는 진영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다큐 ‘B급 며느리(감독 선호빈)’와 분쟁 지역인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할머니, 사촌 동생, 형과 함께 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살아가는 10세 소년 올렉의 이야기를 담아낸 멀리 개 짖는 소리가 들리고(감독 시몬 레렝 빌몽)’가 차례로 상영될 예정이다.

여름밤 환상적인 조명과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져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음악분수 공연에 이어 상영될 두 편의 다큐영화는 여름밤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나의 행사로는 24일과 25일 저녁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광장에서 ‘2018 고양 돗자리영화제가 열린다.

고양영상미디어센터가 주관하는 이 영화제는 올해로 5회째며 해가 거듭할수록 많은 시민들이 찾는 여름 필수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돗자리만 지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상영작 역시 연령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바다의 노래: 벤과 셀키요정의 비밀’ ‘얼리맨이다.

특히 25일 토요일에는 오후 3시부터 고양신한류예술단의 공연과 캘리그라피, 마술, 비즈 공예 등 체험부스도 마련돼 공연과 영상이 어우러지는 종합적 문화체험의 기회를 선사한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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