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없는 서울 집값, 두배 뛰어…여의도·용산 통합개발 등 개발호재 영향

거래 없는 서울 집값, 두배 뛰어…여의도·용산 통합개발 등 개발호재 영향

기사승인 2018-08-23 15:34:42

이번주 서울 집값은 지난주보다 두 배 이상 뛴 반면 매매거래량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0.37% 상승했다. 전주(0.18%)대비 0.19%p 확대된 수치다. 

전국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0.02%로 지난주까지 하락하다가 상승 전환됐다. 전셋값 변동률(-0.07%)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강북 14개구 매맷값 상승률은 0.25%로 모든 구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는 다양한 개발호재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개발 마스터플랜의 영향을 받은 용산구는 0.45%, 동북선 경전철 사업이 진행되는 강북구는 0.34%, 동대문구 0.34%, 은평구 0.31%를 기록했다. 

강남 11개구 상승폭은 0.47%로 나타났다. 동작구(0.80%), 강동구(0.66%), 강서구(0.53%), 영등포구(0.51%)를 비롯한 모든 구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서울 아파트매매거래량은 지난해보다 적었다. 실제 7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5852건으로 최근 5년 평균 1만113건보다 42.1% 감소했다. 감정원은 8월에도 여름휴가철 등의 영행으로 거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감정원 주택통계 이동환 부장은 “용산구 마스터플랜 등 다양한 개발호재와 향후 상승기대감으로 모든 구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다만 최근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예년보다 적은데, 이는 거래량이 동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승세가 유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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