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강원을 상대로 올시즌 전승에 도전한다.
대구FC는 오는 26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강원FC를 상대로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2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원기회복’이 필요한 시점에 강원과 다시 만났다. 대구는 강원에 강하다.
통산 전적에서 32전 13승 9무 10패로 앞서고, 최근 4차례 맞대결에서 전승을 기록했다.
그 중 2번은 올 시즌 거둔 승리다. 이번 라운드에서도 승리해 강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두 팀 모두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이다. 현재 순위는 대구가 6승 5무 14패 승점 23점으로 10위, 강원이 9승 6무 10패 승점 33으로 6위다.
대구는 한 계단 위 9위 상주와 승점 차 5점으로, 이번 경기에서 강원을 잡을 경우 9위 추격과 동시에 11위 인천(23점)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다.
강원은 7위 서울(승점 32)과 8위 제주(승점31)에 승점 1~2점 차로 추격당하고 있다.
위기 속 츠바사의 투입이 시너지 효과를 만들었다.
월드컵 휴식기에 대구 유니폼을 입은 일본인 미드필더 츠바사는 지난 22일 전북전 후반 교체투입으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츠바사는 최전방과 2선에 위치한 에드가, 김대원 그리고 정승원 등과 호흡을 맞추며 위협적인 장면을 몇 차례 만들어냈다.
이번 강원전에도 츠바사를 비롯한 외국인 선수 3인방이 출격을 기다리는 등 최상의 전력을 꾸려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상대 강원은 최근 김병수 감독 체제로 변화를 준 이후 흐름이 나쁘지 않다.
23라운드 전남전에서 승리했고, 24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7골을 몰아치는 등 최근 2승 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라운드에서 디에고와 박정수가 퇴장과 경고 누적으로 나설 수 없다. 대구엔 호재다.
대구가 이번경기 승리로 연패탈출과 승점 쌓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