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새 제휴사로 현대카드 선정…정태영 부회장 "기뻐해 주세요"

코스트코 새 제휴사로 현대카드 선정…정태영 부회장 "기뻐해 주세요"

기사승인 2018-08-24 15:33:09


18년간 이어진 코스트코와 삼성카드간 제휴가 깨졌다. 현대카드가 삼성카드의 빈자리를 메울 예정이다.

코스트코는 '신용카드 제휴사 변경예정 안내'라는 공지를 통해 "현대카드사와 새롭게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이번 제휴는 내년 5월 24일부터 10년간이며 기존 제휴카드였던 삼성카드는 5월 23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코스트코는 이어 "코스트코-현대 제휴카드를 통해 회원 여러분께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해 드릴 것"이라며 "코스트코 현대 제휴카드 포함 모든 현대카드로 코스트코코리아 전 매장 및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도 개인 계정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대카드가 코스트코의 차기 제휴사업자로 선정됐다고 직접 밝혔다. 정 회장은 "현대카드 회원님들, 기뻐해 주세요. 내년 5월 24일부터 코스트코에서는 현대카드와 현금만 통용됩니다"라며 코스트코와 계약을 하는 사진을 담은 게시물을 올렸다. 

현대카드는 이번 제휴사업자 선정 평가에서 장기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별도의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전문조직을 운영하고 데이터 분석과 활용, 마케팅 등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갖춘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양사는 새로운 제휴 상품을 만들고 상품에 대한 홍보와 공동 마케팅 등을 해 나갈 예정이다. 코스트코 고객들이 현대카드를 통해 새롭게 누릴 다양한 혜택들도 지속해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혜택을 상향시킨 코스트코 전용카드도 출시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코스트코가 고객에게 제공했던 독보적 혜택과 현대카드의 마케팅 역량을 더해 코스트코 회원들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코스트코코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단일카드 결제방식을 고수하며 한 카드사와 제휴를 맺어오고 있다. 코스트코에서는 이 제휴 카드와 현금만 사용할 수 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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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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