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26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강원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6라운드 경기에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대구FC는 3-4-3을 내세웠다. 에드가가 최전방 공격수로 강원 골문을 조준했고 김대원, 세징야가 좌우측면에서 기회를 노렸다.
첫 슈팅은 대구에서 나왔다. 전반 5분 에드가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침투하며 슈팅을 날렸다. 이후 공이 수비에 맞고 뒤로 흘렀고, 홍정운이 강하게 골대 중앙을 향해 중거리 슈팅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전반 15분과 19분 세징야와 김대원의 중거리 슈팅은 각각 골키퍼 정면과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24분 세징야가 잘 돌아서서 중앙을 돌파한 후 스루패스해준 볼을 김대원이 오른발로 감아 슈팅했지만, 강원 골키퍼의 손에 막혔다.
전반 중반 양 팀의 치열한 중원싸움이 진행되는 가운데 대구는 계속해서 유효슈팅을 만들어내며 강원을 압박했다.
전반 28분 김대원이 강원 수비가 걷어낸 볼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중거리 슈팅했지만, 골문 밖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김대원, 정승원 등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0대0으로 마쳤다.
후반시작과 함께 강원은 황진성을 빼고, 남승우를 투입시켰다.
후반 4분 대구코너킥 찬스에서 세징야가 올린 볼이 문전 앞 혼전상황에서 뒤로 흘렀고, 김대원이 강하게 오른발 슈팅했지만, 강원 수비벽에 막혔다.
대구는 첫 교체카드로 후반 14분 츠바사를 빼고, 류재문을 투입시키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18분 세징야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이범영의 정면을 향했다.
후반 21분 강원 정석화와 이현식이 대구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잇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골문을 노렸지만, 번번이 대구 수비와 최영은의 선방에 막히며 무산됐다.
대구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34분 에드가의 슈팅이 강원의 수비벽에 맞고 흘러나오자 세징야가 다시 강하게 오른발 슈팅하며, 강원의 골망을 갈랐다.
이번 득점으로 세징야는 통산 20득점 21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20-20 클럽을 달성했다.
한 점 앞서나간 대구는 후반 39분 세징야를 빼고, 박한빈을 투입시켰다.
대구는 기세를 몰아 추가 골을 집어넣었다.
후반 42분 수비 맞고 흘러나온 볼을 류재문이 강하게 왼발로 중거리 슈팅하며,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대구는 앞선 상황에서도 후반 막판까지 끊임없이 강원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추가 득점 없이 2대0으로 경기를 마쳤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대구는 오는 9월 2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수원삼성과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