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현장인터뷰] 한국 대표팀 “중국전 퍼즈, 압박감 없었다”

[자카르타 현장인터뷰] 한국 대표팀 “중국전 퍼즈, 압박감 없었다”

기사승인 2018-08-27 16:09:41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중국전에서 발생한 3차례 경기 지연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마하카 스퀘어 브리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종목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회 1일 차 2경기에서 중국을 격파, 연승가도에 올랐다. 한국은 이번 승리로 A조 1위에 등극했다.

이날 경기는 3차례 중단됐다. 당시 현지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 정상적인 경기가 불가능했다고 대표팀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대표팀 주장 ‘스코어’ 고동빈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경기장에 렉(인터넷 품질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해 지체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동빈은 이런 장기간 퍼즈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느냐는 질문에 “(한국이) 유리한 상황이어서 저희에겐 압박감이 없었다”면서 아무래도 상대편(중국)이 더 조급해진 상황이었던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원거리 딜러 박재혁도 거들었다. 그는 “스태프 분들이 알아서 (경기 중단 요청을) 한 것 같다. 저희는 경기를 중단한다고만 들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희보다 중국이 집중력을 잃은 것 같다. 유리해서 말릴 필요 없이 집중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자카르타│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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