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뮤지컬과, 국내 최대 경연대회서 ‘금상’ 수상

대경대 뮤지컬과, 국내 최대 경연대회서 ‘금상’ 수상

기사승인 2018-09-03 16:00:55

대경대학교 뮤지컬과가 국내최대 뮤지컬축제인 H-STAR 뮤지컬페스티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과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대회로 전국 75개 대학, 2300여 명이 참가해 지난달 20일부터 2일까지 실력을 겨뤘다.

2015년도 뮤지컬 렌트(Rent)로 출전해 대상과 연기상을 받은 적 있는 대경대는 이번 수상으로 대상, 금상, 연기상 3개 분야를 석권하게 됐다.

대경대 뮤지컬과는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배역 오디션을 거치는 등 꼼꼼한 준비를 했다.

본선티켓이 확정되면서 뮤지컬과 재학생 1~3학년 60여 명은 방학에도 하루 8시간 이상 실습실을 지키며 연기, 안무, 노래, 앙상블 연습을 해 왔다.

김세진(3학년) 학생은 “모든 선·후배들이 같은 마음으로 이번 대회 준비를 한 것이 ‘대상’보다도 더 값진 결과가 된 것”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금상을 받은 작품은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시민사회 본능을 억압하는 교육 속에서 희생돼야 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그려냈다.

2006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돼 토니상 8개 부문을 휩쓸었고, 세계 뮤지컬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김찬영 교수(뮤지컬과 학과장)는 “대회 2회 출전으로 대상과 금상을 이어서 수상했다는 것은 대경대 뮤지컬과 학생들의 열정과 전문성이 수도권 4년제 대학 이상이라는 것을 입중 한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경대 뮤지컬과는 2004년 국내 2-3년제 대학으로는 최초로 개설돼 많은 뮤지컬 스타가 강단에 서왔으며, 동문들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경산=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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