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의 한 공동주택 공사 현장에서 지반 침하가 일어나 근방의 상도초등학교 내 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졌다.
6일 동작소방서에 따르면 오후 11시22분쯤 서울 상도초등학교가 붕괴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 출동, 동작구청 등과 함께 현장을 통제 중이다. 소방 당국은 "공동주택 공사현장의 축대가 무너져 지반이 침하됐고, 이에 근처에 있던 상도초등학교의 유치원 건물이 5~10도가량 기울어졌다"고 밝혔다. 당초 유치원 붕괴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소방 관계자는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늦은 시간이라 공사장과 유치원에는 머무는 사람이 없었고, 인명 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동작구청은 인근 주명 70~80명을 상도 4동 주민센터로 대피시켰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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