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해제 불가 입장을 보이던 서울시가 최근 정부에 협조하겠다는 입장 변화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해제 후보지에 대한 관심도가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 그린벨트 지역은 149.6km²로, 서초구(23.9km²) 강서구(18.9km²) 노원구(15.9km²) 순으로 많다. 업계에서는 이들 지역이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과 서초구 성뒤마을, 양재동 우면산 일대, 송파구 방이동, 은평구 불광동 일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경기권에서는 고양시 덕양구, 하남시 감북동, 구리시 교문동, 일산신도시 인접 지역 등이 후보지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어느 지역이 해제될 지는 전혀 알 수 없다"며 "다만 이르면 다음주나 추석 전주에 현재 고려되고 있는 지역 내에서 발표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