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케이크를 학교 등 급식업체에 유통했다가 1100여명에 달하는 집단 식중독을 일으킨 풀무원푸드머스가 공식 사과했다.
7일 풀무원푸드머스는 “식중독 의심사고와 관련해 ‘우리밀 초코블라 썸케익’의 유통판매업체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최종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회적인 물의를 빚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제조협력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더 강화하고 제품위생·유통관리 시스템을 개선해 안전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식중독을 일으킨 원인으로 지목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은 ‘더블유윈에프엔비’가 지난 8월말 생산한 제품으로 풀무원푸드머스가 학교 등에 공급했다.
당국 조사결과 생산업체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5일까지 문제의 제품을 7480박스 제조했으며 이 중 3422박스를 풀무원푸드머스에 공급했다. 제품은 학교 169곳, 유치원 2곳, 푸드머스 사업장 12곳, 지역아동센터 1곳 등 총 184곳에 공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풀무원푸드머스는 현재 유통중인 제품을 자진 회수하고 판매를 중단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